경산시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시도로, 중앙로 상점가와 경산공설시장 일대 도로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9일 공고했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별칭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이나 상징성을 반영해 부여된다. 법정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관광 안내 및 지역 홍보에 활용된다. 사용 기간은 부여일로부터 5년이며, 연장 또는 폐지 여부는 주소정보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박리단길’은 ‘방문객이 대박나는 거리’라는 의미를 담았고, ‘옹리단길’은 ‘옹골찬 만남의 거리’로서 사람 간의 소통과 정을 강조했다. ‘누리단길’은 ‘맘껏 즐기고 누리는 거리’로, 시장 특유의 활기와 즐거움을 표현했다. 조현일 시장은 “ 지난해 연말 대경선 개통과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으로, 경산의 재래시장 등 지역 홍보와 연계함으로서,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경산공설시장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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