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16일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남북9축 고속도로추진협의회가 주관하며 10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국토교통부, 경북도, 강원도 관계자, 교통 전문가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행사에서는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소속 시장과 군수들이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발표하며 국회와 중앙정부에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두번째 행사에서는 홍연웅 동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정성훈 강원대학교 교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 기반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고 이어 도로교통 전문가 5인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가 간선도로망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낙후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협의회의 강한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9축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강원 양구까지 총 309.5㎞를 잇는 국토 종단 간선축이다. 지난 1969년 부산~영천 구간이 개통된 이후 반세기 넘도록 본선 연장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 6월 경북과 강원 10개 시군이 협의회를 창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