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며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이면에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순간이 존재한다.
특히 치매환자, 지적·자폐성 장애인, 아직 세상을 온전히 인지하지 못하는 아동들은 보호자와 떨어질 경우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고자 경찰청에서는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지문, 사진, 신상 정보 등을 사전에 등록하고 실종 아동 등을 발견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하여 신속히 발견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안전Dream`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홈페이지(www.safe182.go.kr)에 접속해 직접 등록하거나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에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최근 정보유출에 관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시기인데 사전등록 자료는 아동의 연령이 18세에 도달한 경우 자동으로 폐기되며 등록 후에도 보호자가 폐기를 요청한 경우에는 즉시 폐기한다.
대구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실종예방을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을 장려·홍보하고자 방문자 중 희망자에게 보호자의 연락처를 표시한 실종예방 팔찌를 나눠 주고 있다.
지문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
이 좁고 구불구불한 선이 우리 가족이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 보이지 않지만 확실한 선이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