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경주시 용강동 상가를 방문했다.    경북 방문 첫 일정을 경주에서 시작한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잘 돼야 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경주가 지방 도시로서 소멸위기를 겪는 곳이 아닌 천년고도의 찬란한 문화가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 준비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 잘 챙기라고 얘기를 해놨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나"라며 "대한국민은 주권자의 나라, 권력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과거와는 다르게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일류 국가 아닌가. 문화도, 민주주의도 앞서는 나라 아니냐"고도 했다.  이어 "이 나라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진짜 민주공화국으로 오는 6월 3일에는 확실히 재출발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저 같은 사람은 대한민국 주권자가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다. 결국 국민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투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 칠곡, 김천, 성주, 고령 등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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