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일 보궐선거로 합류한 정영길 의원이 4선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창욱 부위원장은 여러 사업을 통합해 APEC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료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것을 촉구했다.
노성환 위원은 전략작물 전환에 따른 소득 안정을 위해 농기계 혼용 문제 해결과 교육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고품질 쌀 연구개발 강화와 가업승계농업인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김재준 위원은 연간 5000t에 달하는 폐어구로 피해가 400억원에 이른다며 친환경 어구보급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이충원 의원은 봄철 심각한 냉해 피해를 언급하며 과원이 고지대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의 적극적 지도와 냉해에 강한 신품종 개발을 촉구했다.
정영길 의원은 소규모 임대농가는 농기계 구입비 부담 등으로 논 타작물 재배 전환이 어렵다며 현실적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최병근 위원은 경북 전통주와 와인의 APEC 정상회의 만찬주 선정을 위한 노력을 요청하고 수도권 포도 판촉행사 확대,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 신품종 보급 확대를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영농자금 지원과 작업 대행 체계 구축, 임대농기계 확보를 제안했다. 또한 폐어구 수매제도 도입과 해녀문화 보존, 연어양식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신효광 위원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 농어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등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산불예방 차원에서 영농부산물을 농민에게만 맡겨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