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 비와 눈 예보 및 28일부터 31일까지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강설·한파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기상 악화 시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대구시 자연재난대책본부는 23일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연휴기간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서는 대구시 설 연휴 기간 비상연락체계 확립 등 강설 대비 태세와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올 1월초에는 제설장비(820대)와 제설함(4251개소)을 일제 점검하고 붕괴와 전도 등 대설 피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물 353개소를 집중 점검해 설연휴 기상 악화에 대비했다.  대구시는 강설시 주요도로와 지하차도, 고가도로, 경사진 도로 등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살포하고 순찰을 강화해 필요 시 제설제를 재살포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한파에 대비해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이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생활지원사 1989명이 취약노인(3만227명)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연락이 안 될 경우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홍성주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귀성객 안전과 피해예방을 위해 설 연휴기간 강설이나 한파에 총력을 다 해 대비 할 예정"이라며 "기상정보를 실시간 확인하시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피해가 없도록 대구시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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