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를 군위군, 영천시, 상주시 3곳으로 선정해 대구시로 통보함에 따라 대구시는 각 예비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예비후보지는 군위군, 영천시, 상주시 등 3개 지역으로 작전, 군수·복지 등 군 기능별 임무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대구시는 기부대양여 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평가하며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평가해 오는 3월 초에 평가 결과와 함께 최종 이전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그동안 경북도청 이전지나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지 등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앞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은 오는 2월 초에 예비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말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민·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국방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중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면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정예 강군 육성과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기여할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