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봄철인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9주간 지자체, 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 협업해 국도, 지방도, 시·군도에 설치된 표지판, 노면표시,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 및 정비를 했다.  이번 일제점검은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 △법령 등 기준에 어긋난 시설 △교통사고 다발지역 원인 분석·개선 △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마실길(마을앞 실버 안전길) 확대 설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점검을 통해 도내 총 3115개소 정비 및 차선 513km 재도색을 완료해 전년대비 신호등 및 안전표지 등은 약 1.7배, 차선 도색은 약 3배를 상향 개선 완료했다.  점검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신호제어기 84기, 신호등 215면, 안전표지 826개, 노면표시 951개, 횡단보도 252개, 과속방지턱 307개, 기타(규제봉, 안전휀스 등) 457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23개소를 신설 또는 보수△교체했으며 차선 513km를 재도색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고령자 사망사고 비율(2024년 5월말 기준 63.5%)이 월등히 높아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특성과 고령자 신체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어둡고 협소한 시외지역 마을 도로에 `발광형 표지병`을 설치하는`마실길`(마을앞 실버 안전길)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개 시군 11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고령자 신체 능력을 고려한 교통표지판 및 노면표시 크기를 확대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고령운전자 사고 잦은 지점, 교차로, 보호구역 등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교통표지판 및 노면표시를 기존 크기보다 약 1.3배에서 1.6배까지 확대 설치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경찰청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장마철 대비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개선을 통한 도민 교통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철문 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시설개선, 교육·홍보, 단속 등으로 교통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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