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역 유물전시관에서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답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 소재하는 세계문화유산의 탁월한 가치(OUV)와 보존, 활용 방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재청을 비롯한 경북도와 경주시는 앞으로 상시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파급력이 높은 유럽 주요 대사관(2024년 가을에는 주한 독일 대사, 2025년 주한 프랑스 대사 예정)을 중심으로 행사를 유치하고 지원함으로써 높은 퀄리티의 진행 경험을 쌓고 공신력 있는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주의 대표 유네스코세계유산인 불국사 답사를 시작으로 이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감산사에서는 김성학 부시장과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이 이탈리아 도시들과 경주시와의 협력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에는 우천으로 예정됐던 남산 탑곡부처바위 답사는 생략하고 대릉원 일원답사 후 태종무열왕릉 근처 서악25번가에서 차담을 나눴다.  이후 이탈리아 대사 일행은 서악동삼층석탑과 작약꽃밭에서 신라복과 화랑옷으로 갈아 입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는 "세계유네스코 역사문화도시 경주 방문을 추진해 준 진병길 신라문화원장께 감사드리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문화협력 교류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 이탈리아 문화원과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의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밀리아 가토 대사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직원은 당일 일정으로 마무리하고 이탈리아 배우 아드리아나와 아히안 등 8명의 인플루언서는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야경투어, 세계문화유산 답사, 경주고택 숙박체험을 이어가며 SNS를 활용한 숏폼콘텐츠 등 세계유산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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