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제를 살려보고자 출마를 했다". 국민의힘 박세진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투비(born to be) 구미인`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6·7대 구미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박세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10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도권 규제 완화 이후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으로 인해 국가수출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구미공단이 긴 침체에 빠져 있다"라며 "대기업을 비롯 중소기업 3200여 업체가 있었으나 수도권 이전과 경기 침체로 문을 닫고 있고 지금은 2000여 업체만 남았다. 고용률은 60% 안팎으로 구미 경제는 지방자치 이후 계속 하향선을 걷고 있다. 새마을 운동, 자연보호 운동을 통해 조국근대화를 선도했던 전자산업 메카도시로서의 면모가 쇠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의 동력을 찾을 대표공약으로 현 정부의 대표공약인 기회발전특구와 분권 혁신특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 메가시티`를 제안한 박 예비후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기반으로 구미 메가시티를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 그리고 의성·상주까지 아우르는 약 100만명이 넘는 경북 중서부의 새로운 광역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TX구미역 정차를 추진하고 경산-대구-구미역까지인 고속철도를 대신역, KTX김천구미역까지 연결하겠다. 북구미IC에서 신공항 고속도로를 조기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의 최첨단 메가시티 구미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에듀케이션 시티, 금오산 관광지 활성화, 청년고용센터 건립 추진, 지산뜰에 대규모 연꽃단지조성, 국내 최고의 연꽃축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세진 예비후보는 "구미가 어렵다. 우리 모두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지속 가능한 번영, 메가시티로 새로운 구미의 꿈을 만들겠다. 분권혁신 특구를 유치해 구미공단에 활력을 찾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함께 가면 길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지 기자는 "박세진 예비후보가 7대 구미시의원 당시에 기자회견 자리에서 ``KTX구미역 정차는 전 백승주 국회의원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예타 통과도 어렵고 추진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발언하고선 지금은 KTX구미역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구미시민들을 농락하는 거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구미시의원 당시에 KTX구미역 정차를 부정적으로 말한 건 맞다. 메가시티 구미 건설을 하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구미공단이 정말로 KTX를 많이 원한다. 그 때 하고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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