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귀성객 교통편의 도모에 만전을 기한다.
▲이동전망 및 승객수송력 강화 올해 설 연휴일 수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 수요가 전년(43만2000명)보다 5% 증가한 45만5000명 정도(2만3000명 증가)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일평균 이동인원은 9만여명 정도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전체적인 교통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설 전일인 오는 9일과 당일인 10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설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의 경우 평시대비 일 30회 증회된 315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 64회, 고속버스는 일 21회 증회해 각각 704회(640회→704회), 231회(210회→231회) 증회 운영한다. 다만 항공편은 평시 수준으로 59회 운행할 예정이다.
▲지·정체 구간 소통대책
대구시 및 구·군별로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10개 반 195명/시 37명, 구·군 158명)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 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지난해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차편의 제공
설 연휴 기간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대구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6개소(8397면)를 오는 8일부터 개방하고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2만9845면)은 9일부터 12일까지 개방해 전체 679개소 3만8242면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등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료주차장 현황 및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허용 구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올 설 연휴는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의 이동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면밀히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교통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