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5일 지방시대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 경북도의 `경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안)의 수립방향을 소개하고 도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이행에 중앙과 지방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이번년도 우선과제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된 `4+3 초광역권발전계획`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 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생활인구·방문인구·정주인구 확대)의 본격 이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촉진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특구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상향식 지역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경북도는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라는 비전 아래 수립한 `경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 5대 전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2024년 경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과 `2024년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안)`의 수립 방향을 설명했다.  `2024년 경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저출생 극복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에 초점을 두고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K-대학 대전환 Start-up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한 2024년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은 글로벌 신 국제공항, 항공 물류 지원 인프라 구축과 대구·경북 접근성을 높일 철도망 건설 등 두 지역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5개 전략 12대 핵심과제 18개 사업에 1008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지방정부가 플랫폼이 되어 기업과 대학을 이어주는 `K-U시티 프로젝트`로 행안부 인구감소 대응 전략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비상대책 TF를 구성하고 저출생극복 정책메뉴판, 저출생 극복 시범도시 등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지방시대를 새롭게 열자는 의미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라고 계호기 수립의 이유를 밝히면서 "대한민국이 맞이한 저출생과의 전쟁, 저성장의 늪을 징비(懲毖)의 정신으로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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