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된 거점학교 영해초등학교와 거점-연계학교 영해중학교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영덕군 창포리에 위치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주관하는 둥근 세상 만들기 취약계층 청소년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 참여와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점심 식사를 포함한 오후 프로그램, 교육복지사의 취약계층 학생 가정방문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양측 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토대로 하여 방학 중 학부모의 맞벌이, 조손가정의 돌봄 공백 등 영해면 지역 학생들의 방학 중 돌봄 공백, 학생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원영식 영해초 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영해초등학교와 함께 영해면 지역에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 쇄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사와 학생,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애 영해중 교장은 "방학이 어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휴식과 재충전, 쇄신의 기간이 되지만 어떤 학생들에게는 놀아줄 친구, 돌봐줄 어른이 없어 의미 없이 길기만 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복지 사각지대이며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 현장의 흐름에 발맞춰 학교 차원에서 이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에게 방학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돼야 학기 중 바람직한 학업 성취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점차 없애 나가고 이번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캠프와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 활용, 나아가 학생복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영해면 전 지역의 학생과 가정에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이 주어지도록 해 행복한 학교 사회복지 현장을 만들어 가는 발돋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