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설 연휴인 이번달 9일부터 12일까지 `희망찬 청룡의 해`를 주제로 `새해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설날 당일인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 길놀이 한마당`이 선비세상 일대를 누빈다. 희망 길놀이에서는 지신밟기와 비나리 등 전통 의례와 민속놀이가 `소백풍물`의 신명 나는 가락을 따라 한 시간가량 이어진다.  이날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해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몰아내고, 비나리를 부르며 희망을 기원하고, 떡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0일, 11일 이틀간 한음악당에서는 오후 1시, 3시 총 4회에 걸쳐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가 관객과 소통한다. 공연단인 마당극패 `우금치`는 사라져가는 전통 연희 속에 배우들의 애드립과 풍물 장단을 흥겹게 풀어내 그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 선비마당 입구에서는 굴렁쇠, 윷놀이, 투호 등을 체험하는 `전래놀이한마당`이, 한복촌에서는 토정비결에 타로운세까지 볼 수 있는 `운세 한마당`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는 `선비세상 탐매행-매화, 봄을 부르다`가 개최된다. 이번 매화전은 선비세상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원인 한국선비매화공원과 함께 진행한다. 매화공원의 2000여그루의 매화 수목 중에서 선별된 매화 분재 20여종을 선비세상 한옥촌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진행 중인 `윈터페스티벌`도 이번달 18일까지 이어져 설 연휴 선비세상 방문객에게 더 큰 풍성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선비세상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콘텐츠로 가득한 `새해맞이 한마당`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선비세상에 오셔서 신명과 흥을 더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상 기자bk014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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