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서일과 ㈜대진기계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25일 구미국가산단에서 오랜 시간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 향토기업인 ㈜서일과 ㈜대진기계 2곳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두 기업은 2세 경영인이 기업승계를 이어가는 향토기업으로 구미를 넘어 글로벌 장수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서일은 지난 1991년 A사 사내연구팀으로 시작해 2010년 법인으로 전환한 식품 포장·외장재용 알루미늄 증착 필름 전문기업이다.
이현철 대표 취임 후 식품 포장재 필름 기술 연구개발에 노력해 2021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품 레토르트용 투명 배리어 필름을 생산하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식품 포장재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대진기계는 1980년 대진기계 설비공사로 시작해 2002년 대진기계로 법인 전환했으며 2011년 4산단 본사 이전, 2021년 하이테크밸리(5산단) 시설투자 등 반도체, 이차전지 생산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반도체용 잉곳(Ingot) 성장기, 이차전지 모듈 조립 등 대진기계만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대기업에 생산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으로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두 기업 대표를 비롯 관계자들에 감사하다"며 "구미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 글로벌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민선8기 올해 1월 기준 지역기업 52개 사를 방문해 기업·근로자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고 있으며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등 주요 국책사업 유치에 기여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