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수의계약 시장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서비스를 전용으로 연계하는 `지역제품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을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제품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은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 등이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공공계약의 수요기관과 지역 단위의 사회적경제기업 등 지역기업을 직접 연계해 상품 구매, 판매, 결재 및 공공구매 실적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 사회적경제기업 등 지역 영세기업의 진입을 지원해 판로를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지역제품 구매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내 선순환 경제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개발을 시작해 연말에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960여개 사가 입점했으며 사무용품, 도시락, 디자인 인쇄를 비롯 행사 대행, 청소 용역에 이르기까지 수의계약 시장에서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구매계약의 공급사와 공급내용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공공구매 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통한 상품검색, 견적서 제공, 계약, 정산까지의 간편한 `One Stop 공공구매 지원`과 공공기관 요청 구매관련 서류(견적서, 사업자정보, 인증서 등)를 PDF 출력 시스템에 반영했으며 비규격제품·용역·공사 발주시스템에서는 비규격제품(명함, 맞춤형가구 등), 용역(청소, 방역, 이사 등)·공사 분야 수의 계약 및 수행 기업을 선정하는 간편 입찰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공공기관에 편리한 법정구매 의무구매율 실적관리를 위해 기관별 ID 부여로 정부 권장 정책 사항 및 기관별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고 신속한 서비스 응대를 위해 플랫폼 내 24시간 챗봇시스템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운영사인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지역제품 공공구매 플랫폼 맞춤형 설명회,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공공기관 대상 홍보자료(브로슈어 등) 배포 등 공공기관이 적극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