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경북도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30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여명이 도내 11개 시군 54개 경기장에서 열린 43개 종목에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개회식에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주 개최지인 구미를 대표하는 무을농악단, 세계 속에 K-치어리딩을 널리 알리고 있는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농악의 대중화와 전통놀이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두레마당예술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개식통고, 대한민국 최초 반도체 전자공업도시인 구미를 상징하는 K-반도체를 형상화한 피켓을 든 선수단 입장, 대축전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는 이 지사의 환영사, 생활체육을 통해 소통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약속하는 동호인 다짐 및 주제공연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주경기장 입구 부대 행사장에는 경북도 농수산물 판매장과 청년기업 제품 판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 홍보관, 관광 안내 부스 등을 운영했고 스포츠 안전체험, 소방 안전체험, 키즈존(kids-zone) 등 체험 행사를 통해 활기차고 즐거운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30일 폐회식은 축하공연, 성적발표, 종합시상, 차기 개최지인 울산시에 대회기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돼 이로써 4일간의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2021년 전국체전과 2022년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올해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함으로써 경북도에서 3년간의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년간의 노하우로 알차게 준비한 이번 대축전은 다양한 문화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전으로 호평받았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