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가 촘촘한 지역사회 감염병 안전망 마련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 보건교육장에서 96명의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을 위촉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모니터 요원은 지역 의료기관, 학교 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등의 감염병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감염병 예방관리요령을 홍보하고 감염병 발생 징후를 조기 감지해 보건소와 신속하게 정보를 교류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시는 이날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 위촉식 후 김유정 한국감염관리간호학회 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의 역할, 감염병 질병정보와 예방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강사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요원들이 감염병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서로 소통했으며 감염병에 대한 궁금한 사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최근 감염병의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신종 감염병 대응이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감염병 대응체계를 다시금 점검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