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지난달 28일 경주경찰서를 방문해 외국인 살인미수범을 검거한 박찬우 순경을 표창하고 수사부서에 근무하는 MZ세대 경찰관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박찬우 순경은 외국인 간 살인미수 사범을 검거해 수사하는 중 피의자 1명이 마약을 한 것을 확인함으로써 이들이 드나들던 장소에서 마약수사대가 대규모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 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마약이 확산돼서는 안 된다"며 "마약 밀반입 등 마약관련 공급범죄에 대해 경북경찰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필리핀발 마약 밀반입 유통사건과 같은 사례에도 철저하게 대비를 당부하며 필리핀에서 3년 6개월간 주재관으로 근무한 이수복 경무과장의 마약관련 사건 경험담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수사부서에 근무하는 MZ세대 경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서는 "법이 바뀌고 수사 절차들이 변경되면서 수사부서의 업무가 많이 증가한 만큼 수사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겠다. 이에 따라 현장수사관들의 자긍심이 높아져 수사부서에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힘들겠지만 도민을 중심에 두고 수사역량을 강화해 나가면 미래에는 경찰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져 있을 것"이라며 젊은 경찰관들의 수사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최 청장은 이후 경주 남산 마애불 입재법회가 개최되는 남산 열암곡을 방문해 위험지역 안전관리 방안 및 응급상황 대비 현장을 점검, 월성원전을 방문해 경찰의 테러대비 태세도 점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