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7일 포항~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 사업 공모에 대저페리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저페리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포항~울릉 구간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총t수 3164t, 전장 76.7m, 전폭 20.6m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고 45노트(시속 83.3㎞)로 포항~울릉을 2시간 50분 만에 달릴 수 있다.
여객선에는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눠졌으며 반려견, 반려묘 등을 위한 펫룸 등도 갖추고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현재 호주 인켓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오는 5월 12일부터 감항성, 성능 등의 확인을 위한 해상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는 "신조선 계약에 대한 모든 사항이 충족되면 오는 5월 20일 배를 인도받아 호주 호바트항에서 포항으로 올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도 철저히 준비해 선진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