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주자들이 경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국민의힘 공관위가 단수 공천하자 컷오프된 10명(김성준·김일부·송경창·안국중·오세혁·유윤선·이성희·정재학·허개열·황상조)의 예비주자들이 반발해 결성한 시민협의체에서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이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오 예비후보는 경산시장 예비후보 시민협의체가 9일 오전 경산시민회관에서 실시한 경산시장 시민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오세혁·정재학 예비후보가 70명씩, 나머지 7명의 예비후보가 10명씩 모두 210명의 선거인단으로 구성된 경선에서 202명이 투표해 오 예비후보를 시민후보로 선출했다. 여론조사 방식에서 갈등을 빚었던 송경창 예비후보 측은 투표에 불참했고 후보들의 득표수는 합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았다.
오 예비후보는 "시민들로부터 시장 공천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9명의 예비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셔 시민 후보의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시민의 뜻으로 승리해 불공정 공천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