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명호면새마을회 임원 및 회원들은 지난 18일부터 주거환경이 취약한 주민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집수리 대상 가구는 다리를 건너 비포장 길로 산속으로 10여분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외딴곳에 위치해 있어 집수리는 꿈도 못꿀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에 봉화군새마을회 추진 사업 일환인 `행복한 보금자리만들기 사업`의 예산 지원과 명호면새마을회의 인력지원 등을 통해서 이번 집수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가구 집수리이지만 공사 여건이 어려워 새마을 회원들과 마을주민 및 업체 등 15여명의 도움으로 공사 자재 등을 일일이 집까지 옮겨야 해서 공사에만 일주일가량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엌 수리 및 벽면 보수, 처마 비가림과 도배·장판 등 전반적으로 지원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바뀔 생각에 노부부는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시동 회장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합심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정상대 면장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봉사에 구슬땀을 흘린 명호면새마을회 회원들과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