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매출상위 100대 기업 중 제조업체가 90개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미상공회의소가 NICE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9년 기준 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기·전자가 46개사, 기계·금속 18개사, 섬유·화학 12개사, 자동차 부품 11개사, 나머지 10개사는 건설 5개, 유통·서비스·기타 5개사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상위 5개사는 에스케이실트론, 한화시스템, 도레이첨단소재, 클라리오스델코,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으로 1∼3위까지는 매출 1조를 초과했다.  4위 클라리오스델코는 5000억원에 거의 근접, 5위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은 373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케이실트론㈜은 지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 도레이첨단소재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하락, 클라리오스델코 5위에서 4위로,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은 6위에서 5위로 각각 한 계단 상승,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4위에서 7위로 3계단 하락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000억 미만 업체가 81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은 11개사, 3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은 5개사, 1조원 이상 3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상 업체는 섬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소재 및 자동화 장비, 전자·자동차부품, 철강 업종이 주를 이뤘다.  지난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60개사, 감소한 업체는 40개사로 나타났고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웰컴지앤엠으로 749.1% 증가, 이어 엘에스알스코 677.1%, 동양산업 145.6%, 에이원텍 138.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0대 기업의 지난 2019년 전체 매출액은 12조1931억원으로 구미공단 생산액 39조6086억원의 30.8%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100개 기업 중 90개사는 흑자를 기록, 평균 영업이익률은 8.1%로 지난 2018년 8.7% 대비 감소했지만 한국의 코스피 상장업체 평균 5.1%, 코스닥 상장업체 평균 5.3% 보다 높은 수준이다.  100대 기업 중 코스피 상장업체는 한화시스템 한 곳으로 나타났고 코스닥 상장 업체는 14개사이며 벤처기업은 24개사로 이 중 벤처 천억 기업은 덕우전자, 성안합섬, 원익큐엔씨, 탑엔지니어링, 톱텍, 피엔티, 피플웍스 등 총 7개사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는 대기업 4개사, 중견기업 19개사, 중소기업 77개사이며 50인 미만이 20개사, 50∼100인 미만 30개사, 100∼300인 미만 34개사, 300인 이상 16개사로 구미산단 근로자의 26.8%를 차지하고 있다.  100대 기업 중 구미시 8대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기업은 초연결 ICT 정보통신기술 기기 분야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첨단 소재 6개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4개사, 스마트 신재생에너지 3개사, 스마트 국방IT 1개사, 스마트 모빌리티 1개사로 나타났다.  지능형 의료·헬스케어 진단 기기와 미래형 항공드론 분야 업체는 100대 기업 내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해외·관외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구미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이 구미공단에 주력 R&D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와 규제완화 등 큰 틀에서 지원과 함께 기업인에게 구미시 공영주차장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물샐틈 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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