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 상신리 소재 옥수수밭에서 지난 14일 `검역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17일 해당 옥수수밭을 비롯해 인근 옥수수밭 7㏊ 구역에서 드론을 이용해 방제를 실시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 등에서 대기를 타고 날아와 주로 사료용 옥수수밭 등지에서 서식하며 식물의 잎과 줄기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옥수수·수수·사탕수수·벼 등 화본과 작물 뿐만 아니라 채소류에서도 발생하는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또 암컷 한 마리가 한번에 1000개 이상의 알을 낳기 때문에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권연남 소장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생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옥수수 재배농가와 관련기관에 즉시 알리는 등 초기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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