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산림조합은 6일 건천읍 용명리 산 124번지 일원에 자연친화적 장사시설로 조성한 `경주하늘수목장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과 김호진 부시장, 서호대 시의회 의장,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노창수 경주시노인회장 및 각 시·군 산림조합장과 조합원 등이 참석해 하늘수목장림 개장을 축하했다.  경주시산림조합은 지난 2019년 2월 산림청 공모에 선정돼 산림조합특화사업으로 총 17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2억원,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공사에 착수해 올 1월 준공했다.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산 124번지 일대 7만1328㎡ 규모로 조성한 경주하늘수목장림에는 소나무·참나무·산벚나무 외 13종 3000여본의 추모목이 있으며 최장 60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추모목은 가족목과 공동목으로 분류해 관리하며 등급에 따라 3∼600만원의 사용료가 부과되고 1년에 12만원의 관리비를 받는다.  신용덕 조합장은 "핵가족화로 인해 벌초 등 묘지관리가 어렵고 국토훼손 방지 및 장례비 절감을 위한 수목장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산림청과 경주시의 적극 지원으로 전국 최초 경주시산림조합이 수목장림을 개장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장례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주시산림조합이 선봉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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