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폈다.  죽장면에 거주하는 박모 할머니(93)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이며 현재 전국에 14분이 생존해 계신다.  이날 박 할머니 자택을 찾은 이강덕 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준비해 온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박 할머니는 "평소에도 시에서 자주 찾아와 살펴 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겪으신 어르신들께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찾아뵙도록 하고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월 1회 이상 직원이 직접 찾아뵙고 할머니의 안위를 확인하며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gst300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