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 대한 돌봄·보호와 아동학대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이들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할 의무가 있고 국가는 마땅히 사회적 돌봄의 책임이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2019년부터 정부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30만원씩 자립수당을 비롯해 주거지원·진로 및 취업지원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탁) 보호기간 연장, 자립수당 지급 기간 연장 등 저방위적인 자립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돌봄은 아이들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국가의 약속"이라며 "민주당은 어린이들 누구나 차별과 배제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두 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스크 없이 뛰어다닐 날을 기다린다며 동시에 돌봄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친구들과 마음 놓고 뛰어놀아야할 어린이들이 마스크 쓴 채 답답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그러나 영유아·어린이용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온다"라며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는 즉시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시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아동학대 전담 전문인력 양성, 아동학대 처벌 강화를 비롯해 분산된 아동정책을 일원화하기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구가 건강해야 한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정의당은 모든 어린이의 생존권을 지킨다는 각오로 기후위기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우리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를 쓴 채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며 "청명한 하늘 아래 바이러스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속히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가 이어지면서 예방 접종을 받겠다는 우리 국민이 61.4%에 그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역수칙 실천의 중요 요인으로는 78.1%가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 대부분은 참여와 자율 중심의 방역기조에 동의(66.5%)하나 유행이 심각해지는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일괄적인 영업 제한에도 동의(79.2%)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때 보다 6.6%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오는 11월 집단면역 달성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집단면역은 국민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기대할 수 있으며 아이들 또한 마스크를 벗고 뛰어다닐 수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