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오월에 접어들면서 이틀동안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주시 건천읍 행정복지센터에는 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한 주민들로 꽉 찼다.  건천읍에서 최근 이틀간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3일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경주시 보건당국은 읍사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체 주민 9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부터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이 마을경로당을 방문한 후 주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주민들의 확진이 잇따랐다.  경주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부인들의 불필요한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3일 오후 5시 현재 경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0명이다.  한편 이날 주낙영 시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 시장은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경주시 부속기관장과 행사장에서 함께 차담을 나눠 오는 12일까지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보관 등 다른 직원 11명도 함께 격리됐다.  또한 주낙영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됐음을 알렸다.  주 시장은 "요즘은 영상전화로, 인터넷으로 다 소통이 되는 세상이라 방역대책을 비롯해 시정을 지휘하는 데 지장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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