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태화중앙로(태화삼거리∼라이온스회관까지 약 0.6㎞ 구간)에 심긴 은행나무(126본 정도)를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는 가로수 수종갱신 시범사업을 지난달 21일부터 약 3개월간의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가지 지역 대부분이 은행나무 수종으로 식재돼 있어 전선·전주·통신선으로 인해 수형조절이 어렵고 수관폭으로 인한 가림 현상과 열매 냄새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안으로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를 다른 수종(복자기나무)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 설문조사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가로수 관련 시민 불편, 민원사항 해결은 물론 도심 내 단정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으로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 후 수형이 자리 잡을 때까지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