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분기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화랑훈련에 대비한 기관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시장과 지역 기관장 등 위원 18명이 참석해 오는 10일∼12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인 화랑훈련에 대한 기관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초연결 시대에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제7516부대 이정택 제1대대장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화랑훈련에서 풍산 안강사업장 방호 등 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해 유사시 지역 방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 소속 위원은 사이버테러 대응 논의에서 "경주는 월성원전과 풍산 안강사업장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 위협이 상존하며 테러가 발생할 시 그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데이터 관리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으로 안보 진단이 필요한 시점에 실시되는 화랑훈련을 통해 지역 방위태세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현대 초연결 시대에는 물리적 타격 못지 않게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므로 군·관 및 국가중요시설이 사이버테러에 대한 정보 공유로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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