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1일과 2일 사이 2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남면과 건천읍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틀동안 해당 마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건천 18명, 내남 8명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입국자 1명, 자가격리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다.  경주시 보건당국은 내남면 노곡, 안심리 지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범위를 내남면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한 건천읍에 대해서는 3일부터 면민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에 착수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건천읍의 경우 주민들이 장을 보기 위해 경주시내에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고 있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당 마을 마을회관 등을 폐쇄하고 불필요한 외부인들의 마을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휴일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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