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한자락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에 봄이 되면서 자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에 영천와인이 지난 10일부터 주말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굴 내에서 홍보·판매 행사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영천시는 자수정 동굴나라(㈜영남알프스레져 대표 고명현)와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고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11개 와이너리가 입점해 영천와인 판매를 시작했다.
영천와인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동굴 내 판매장 운영을 중단했으나 자수정 동굴나라와 협력,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해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수정 동굴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시 영천와인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고명현 대표는 "자수정 광산의 폐갱도를 활용해 조성한 국내 최초 인공 동굴로 울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자수정 동굴이 영천와인 판매장의 재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잃은 활기를 되찾아 상호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와인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와인 선포식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해 영천와인학교 건립, 와이너리 14개소 및 서브와이너리 50개소를 육성했다. 연간 27만병, 국산 와인시장 약 30%를 점하고 있으며 와인의 품질 향상으로 각종 국내외 와인 대회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국내 최대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