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추어골퍼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5회 경상투데이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24일 경주서라벌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해 대비 다소 축소된 규모로 개최됐으나 참가 선수들의 기량과 기대는 어느 대회 못지 않게 컸다.
경상투데이가 주최하고 KTPGF 한국티칭프로골프연명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오연진 경상투데이 운영위원장과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박의분 경상투데이사우회 회장, 박귀룡 전경주시의원, 남식락 경주시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관계자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오연진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조금 주춤했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늘 긍정의 마인드로 이시기를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며 "제5회 경상투데이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축하와 격려를 위해 찾아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선수 여러분들의 눈 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대회로 아마추어 골퍼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타에는 이승협 경상투데이 대표, 개그맨 김명덕, 가수 강민, 가수 김민교, 김일호 경상투데이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전국 아마추어 골퍼들이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경합을 벌인 결과 70타를 기록한 이명호 선수와 73타를 친 박영자 선수가 각각 남·여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신페리오 우승에는 67.8타를 기록한 도태경 선수, 71.8타의 김미숙 선수, 신페리오 준우승에는 70타의 강선찬 선수와 71.8타의 이정은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264M와 182M의 기록을 남긴 정대호 선수와 김경진 선수가 각각 남·여 롱기스트에, 니어리스트에는 2.6m를 기록한 이정인 선수와 4.4m를 기록한 변영화 선수가 영광을 차지했다.
베스트드레서는 우연희 선수, 포토제닉상은 홍성란 선수, 최고령상은 김진탁, 최연소상은 정은겸 선수가 받았다. 다버디에 김성호(4개), 다파에는 조윤진(13개), 양파에 최성훈(3개)선수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패스 적용 및 마스크, 개인 위생 등 한층 강화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치러졌고 참가선수들은 승부에 치우치지 않고 모처럼 시원하게 펼쳐진 필드를 누비며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상투데이 이승협 대표는 "앞으로도 아마추어골프인들의 축제로 거듭날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가 전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부의 방역수칙에 적극 동참해 조기에 극복할수 있게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