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친환경 축산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8일 축산농가 30호를 대상으로 오백영 봉독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건조봉독의 효과 및 사용 매뉴얼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생은 2014년 새기술보급   `천연항생제 이용 안전축산물 생산시범 `보조사업 대상자 30농가(한우 20호, 양돈 5호, 낙농 5호)로 친환경 축산에 관심이 있고 직접 생봉독을 가축에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이다.  강사로 초빙된 오백영(남, 56세) 전문가는 "건조봉독을 가축에 실험한 결과와 효과 및 사용 매뉴얼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우, 젖소의 호흡기, 송아지설사,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젖소의 경우 유방염 치료에 항생제 대신 봉독을 사용 시 납유가 가능하다는 점과 양돈의 경우 자돈, 이유자돈 시기부터 봉독을 사용해 면역력증강 및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무항생제 축산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동물약품 및 식·의약품의 본격적인 소재개발이 진행중이며 이미 봉독을 함유한 화장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천연물질인 봉독이 항생제의 남용과 내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건조봉독의 수요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재식 영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산농가가 먼저 가축사양의 기본에 충실하고 청결한 축산관리를 하면서 건조봉독을 병행해 사용해야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건조봉독 사용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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