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일 제23회 경주 도자기축제 행사 수익금 253만2000원 전액을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주시와 경주도예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 다양한 체험 및 판매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경북과 울산 등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시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수익금으로써 재난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됐다는 점과 축제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큰 의미가 더해졌다.  경주도예가협회는 "이번 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형 문화행사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나눔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지역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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