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가무형유산 김천금릉빗내농악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승우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개행사는 선대 유공 명인의 추모제를 시작으로 호남 좌도농악인 구례잔수농악의 초청공연과 본공연인 빗내농악 12마당으로 진행됐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대표적인 영남농악으로 경상도 특유의 쇠가락과 쇠놀음, 양손으로 치는 웅장한 대북놀음, 판굿(영풍굿, 영산다드래기 등)에서 살펴지는 군사진굿의 굿징이 있어 무형유산으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아 지난 201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빗신(별신)과 진굿이 복합된 굿의 형태를 이루며 농사굿과 군악굿의 두 가지 특성을 지니는데 이번 행사에서 독특한 진풀이의 전개와 틀을 유지하는 농악 12마당을 원형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학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굿의 중심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배낙호 시장은 "우리 김천시 빗내마을에서 전승돼 온 김천금릉빗내농악을 널리 알리고 보존해 전통예술 문화가 빠르게 잊혀져 가는 현대에 우리 지역 전통 농악의 맥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