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위치한 용혈폭포가 겨울을 맞아 웅장한 빙벽으로 변신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자연 암반을 활용해 조성된 용혈폭포는 높이 60m, 너비 80m에 달하는 인공폭포로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빙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용혈폭포가 위치한 영주호 관광단지 내에는 경북 최대의 가족형 캠핑장인 영주호 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동물 모양의 카라반 8동이 새롭게 조성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노후된 카라반 일부를 교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캠핑장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박남서 시장은 "용혈폭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겨울철 빙벽은 다른 계절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영주호의 겨울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호는 용혈폭포를 비롯해 관광단지를 정적 공간과 동적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개장한 영주 어드벤처 캐슬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