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이달 11일부터 용문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4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를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올해 매입 목표량은 총 6984t으로 이는 전년 대비 111% 수준에 해당한다.
매입 품종은 `일품벼`와 `영호진미` 2개 품종이며 총매입량은 5820t의 건조벼(시장격리곡 1489t 포함)와 146t의 가루쌀, 1018t의 산물벼를 포함한다.
향후 `일품벼`는 오는 2025년부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매입은 예천군 내 37개 수매장에서 진행되며 벼 출하시 군에서 제공한 새 포장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벼의 수분함량은 13~15% 이내로 유지해야 하며 정선과 품종 혼입을 금지하고 중량 기준을 준수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매입 시 중간정산금 4만원은 수매 당일 지급되며 최종 가격은 통계청에서 수확기(10~12월) 동안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산정돼 연말에 최종정산금이 지급된다.
또한 건조벼를 매입할 때 품종 검정제도에 따라 매입 농가 가운데 5%를 표본으로 선정, 시료를 채취해 검정한다.
검정결과 매입 대상 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학동 군수는 "7월과 9월의 극심한 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확의 결실을 맺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