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용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김장용 식재료 제조 및 판매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김칫속,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다양한 김장 재료를 제조·판매하는 관내 17개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주요 점검 항목은 부패 또는 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무표시 또는 무등록 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상태, 그리고 지하수 사용 업체의 수질 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며, 부적합 제품은 회수 및 폐기 조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도 병행할 방침이다.안동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장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해 식품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