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공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도 프로그램 `숲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안동여자중학교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1월 8일부터 1박 2일 동안 열렸으며, 청소년들이 숲 치유와 선비 정신 수련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주관하며, 안동경찰서와 남부지방산림청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은 ▲선비정신 수련 활동 ▲도산서원 및 퇴계종택 탐방 ▲경찰관과의 대화 ▲숲 치유 활동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퇴계 선생의 삶을 배우고 숲에서의 치유 시간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며, 경찰관과의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 참가 학생은 "숲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했으며, 선비정신을 배워 겸손한 자세로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특색을 담은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건강한 학교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숲 캠프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상반기에는 경일고(5월)와 경안여중(6월)이 참여한 바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선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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