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는 지난 8일 경주화랑마을에서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준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강사, 수강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5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퍼포먼스, 15개 팀 프로그램 발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다이어트 및 라인댄스, 하모니카, 퓨전장구, 통기타, 고고장구, 오카리나 등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펼쳐진 대형 통천 및 깃발 퍼포먼스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의 저력을 결집하기에 충분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천아트(월성동), 어반스케치(불국동, 월성동, 중부동), 민화(선도동, 건천읍), 캘리그라피(황성동)의 작품을 전시해 수준급 볼거리를 제공했다.
화랑관 1층 로비에서는 `2025 APEC KOREA 경주` 포토존을 마련해 APEC 경주 유치를 기념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영부 연합회장은 "오늘 발표회를 통해 지역 간 주민자치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들 삶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 오늘 이 자리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며 "주민자치가 앞으로도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