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촌생활박물관은 개관 제18주년을 기념해 영양을 돌아보고 읊은 한시를 번역한 `선비가 읊은 영양의 산수시 Ⅰ`을 발간했다. 개관 제18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자연 및 인문 경관을 읊은 선비들의 한시(漢詩)를 번역해 지난달 30일 `선비가 읊은 영양의 산수시 Ⅰ`을 발간했다.  박물관은 개관 이후부터 지역문화의 보존 및 진흥을 위해 해마다 출판물을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선비들의 한시를 통해 조선시대 영양 지역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산수시(山水詩)는 선비들의 눈에 비친 영양의 자연과 인문적 인식을 담은 작품으로 단편도 있지만 흔히 팔경(八景) 혹은 구경(九景) 등으로 연작시(連作詩)가 대표적이다. 영양의 산수시 1집에서는 임난공신인 학봉 김성일 선생이 읊은 `청계정팔경(靑溪亭八景)`을 비롯해서 19세기 말까지 선비들이 읊은 연작시 12편이 1차로 번역돼 실렸다.  오도창 군수는 "산수시는 생태관광을 지향하는 영양을 알리고 소개할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지역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판물은 발간 수량이 많지 않아 교육 및 학술 기관(단체)만 제한적으로 배부되며 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yyg.go.kr/museum)의 소장자료/발행자료에서 전자파일(PDF)로 볼 수 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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