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를 통해 삶의 행복을 전하는 경주색소폰콰이어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제7회 정기연주회 경주색소폰콰이어`는 `APEC 경주 유치 성공 개최`를 주제로 가요와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색소폰만의 독특한 선율과 하모니로 표현한 요한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와 만추의 감성을 어루만져줄 다양한 곡을 준비해 기계음 사용 없이 순수한 악기만으로 곡을 연주했다. 단원들은 신용석 지휘자의 눈을 바라보며 묵직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매력적인 음색을 선보였다.
김주영 회장은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음악은 국경과 민족을 뛰어넘어 인간의 삶 속에서 온갖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기에 언어가 없어도 함께 즐길 수 있고 호흡할 수 있어 마법과 같은 것"이라며 "오늘 연주가 있기까지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신용석 지휘자님, 늘 든든한 지원과 격려로 힘을 주시고 멋진 연주도 함께하신 윤여민 교수님, 특별출연해 주신 소프라노 박보윤 선생님, 서로 응원하며 함께 달려온 사랑하는 단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색소폰콰이어는 앞으로도 지역에 색소폰의 매력을 알리고 삶에 행복을 전하는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