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5일 경주시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큰 화재를 막은 이보연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성동시장 상인인 이보연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27분께 가게 준비를 하던 중 성동시장 내 떡집 창고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또한 가게 입구에 있던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으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보연씨는 "새벽 시간이라 인적이 드문 데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시장이라 대형화재로 번질 것 같아 신속하게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하게 됐다"라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이보연씨의 용기 있는 초기 대처로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재빠른 판단과 불을 끄려는 담대한 용기가 대형화재를 막았다"라며 "유공자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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