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농촌 노인의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해 안강읍 대동리 마을에서 `농촌 노인 자기 돌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60세 이상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총 11회에 걸쳐 재구성해 운영됐다.
교육은 공감 능력 향상, 정보화 능력 강화, 생활 안전 교육 등으로 진행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공감 능력 향상 부문이 4.9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보화 능력 향상 부문은 4.3점을 기록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을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영태 이장은 "이웃의 말에 공감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스마트폰 활용 능력도 익혔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대동리 마을에서 오랫동안 함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성미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장은 "이번 교육은 마을 단위 상호 돌봄과 사회적 관계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교육 과정을 평가하는 현장평가회가 열릴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와 대동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교육생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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