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정형시의 원류인 신라천년의 노래 `향가`의 보전과 보급을 위한 `제1회 신라향가 시낭송 경연대회`가 오는 8월 24일 오후 2시부터 경주화랑마을에서 열린다.
향가는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고유의 노래 형식으로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 고대 한국어 시가이다. 고유의 언어와 정서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학 유산으로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과 신라향가 연구소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향가와 시낭송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전국 규모의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예선 접수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8월 4일까지이며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 1부와 녹음한 MP3 파일(지정 향가 1편, 지정 현대시 낭송 1편-배경음악 없이 5분 이내, 파일명에 이름·제목 표기)을 이메일(hyangga4810@daum.net) 또는 다음카페(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대구은행 504-10-606726-3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이며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이영주 대회준비위원장 010-4530-7444 또는 류소희 대회장 010-8323-2893)로 문의하면 된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8월 8일 오후 2시 이후 개별문자 또는 다음카페(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대상(1명)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향가 시낭송가 인증서가 주어지며 최우수상(1명)은 상금 50만원 및 상장, 향가 시낭송가 인증서, 우수상(2명) 상금 각 30만원 및 상장, 향가 시낭송가 인증서, 장려상(10명) 상장 및 상품권, 특별상(1명) 상금 10만원 및 상장이 주어진다. 단 참가신청서 상의 정보가 다를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류소희 원장은 "우리 고유 정형시의 원류인 신라천년의 노래 향가의 보전과 보급, 시가 가지는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고자 진행하는 `전국 향가(鄕歌), 시낭송 경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