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초여름 날씨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패류 섭취 시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기후온난화로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다수 검출되고, 올해는 6월 첫째 주 동해연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도 처음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원인균: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혈류감염을 유발해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염비브리오(원인균:Vibrio parahaemolyticus)는 여름철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와 조리과정에서 도마, 칼 등 조리도구와 조리자의 손을 통한 교차오염에 의해 주로 감염되기 때문에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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