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다-Dream 봉사단`은 지난 7일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의성 춘산면과 다인면에서 봉사단 50명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원 `다-Dream 봉사단`은 농업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농업기술원 직원으로 구성된 영농봉사단으로 지난해부터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과 병해충 진단 등 현장 애로 컨설팅, 농업기계 점검 및 수리 등 추진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병원 입원으로 농작업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춘산면 옥정3리 자두 농가 6612㎡의 자두 적과와 다인면 도암리 고령농가 양파·마늘 2660㎡의 마늘 수확 작업을 도왔다. 또한 영농철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30대에 대한 안전 점검과 고장점검 후 간단한 부품에 대해 무상 수리를 했으며 자두와 마늘·양파 재배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컨설팅도 했다.
해당 농가는 "입원으로 자두 적과를 할 수 없고 일손 구하기도 어려워 올해 농사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농업기술원 다-Dream 봉사단에서 도움을 줘 너무 큰 힘이 됐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조영숙 원장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감소로 영농철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라며 "`다-Dream 봉사단`이 농촌의 일손 부족에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농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