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최근 논란이 돼 온 경북 동해안 유전탐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정쟁보다는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자원탐사에 정쟁보다 과학적 상식적 접근을 통해 산유국의 꿈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해안 유전이 대박났을 때를 대비해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도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야당에서는 엑트지오 탐사 회사가 230만원 세금도 못내 석유공사가 대납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가능성이 없는데 막대한 시추비를 투입하는 것은 안된다며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당은 여당대로 유전탐사 가능성이 20%라면 역대 성공한 탐사 유전보다도 확률이 낮지 않은데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하는 돈 13조원이면 시추를 130회 충당할 수 있고 예상대로 140억배럴에 2000조원 성공하면 현재 1000조원에 이르는 나라 빚을 두 번 갚을 수 있다는 등의 주장들을 펴고 있다"고 했다.    동해안 유전탐사와 관련해 "대형사업 관할 구역인 경북도 입장에서는 과거 동해안지역 유전탐사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컸으나 실망한 일도 있고 정부에 속았다는 여론이 팽배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고 "세계 유명 유전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를 들어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히 설명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이밖에 "이번 유전은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되는데 부족했다"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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