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제36회 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김천시립국악단, 경주시립고취대, 고령군립가야금 연주단 3개의 단체가 한곳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 고취대는 신라시대의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 신비로운 음률로 무대의 막을 연다. 이어 수궁가 중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육지로 가는 도중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천의 경치를 읊은 소리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만나본다.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국악관현악을 시립국악단이 연주하고 25현 가야금 병창과 해금의 애잔한 선율로 `가얏고 달빛에 춤추다`를 연주한다. 이어서 국악인 남상일이 `아리랑 연곡, 장타령, 고장 난 벽시계`를 부르며 마지막 무대는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네 가지 감정을 타악을 주된 수단으로 `무속 가락으로 불고 친다`라는 의미의 무취타 협주곡을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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